8월17일 KBO LG KIA 국내야구분석 스포츠분석
프로토 승부식 2024년도 100회차 대상 경기입니다.
마무리 투수의 붕괴로 아쉬운 역전패를 당한 LG는 손주영(8승 6패 3.67)을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11일 NC와의 홈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손주영은 두산전의 부진을 빠르게 극복했다. 금년 KIA 상대로 첫 등판에서 호투한 이후, 2경기 연속 5실점 이상으로 부진했던 손주영은 홈에서의 불안한 투구가 걱정거리다. 전날 경기에서 김도현과 장현식 상대로 2점을 올리는데 그친 LG의 타선은 찬스에서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해 결국 역전패를 당한 상황이다. 특히 막판 3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낸 점은 고무적이지만, 유영찬의 부진이 가을 야구에 큰 후유증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9회초 기적적인 역전승을 거둔 KIA는 에릭 라우어(10.80)를 한국 무대 첫 승에 재도전시킨다. 첫 등판에서 11일 삼성과 홈 경기에서 3.1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기록한 라우어는 7개의 안타와 2개의 홈런을 허용하며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다. 현재까지의 투구는 알드레드보다 못하지만, 이번 경기가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최원태의 투구에 막혔으나 9회초 유영찬을 공략해 나성범의 역전 2점 홈런을 포함해 3점을 올린 KIA의 타선은 결정적인 순간에 중심 타자들이 제 역할을 해낸 것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도영의 부활이 필요하다. 4.2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의 막판 3이닝 퍼펙트는 큰 도움이 되었다.
전날 8이닝을 이기고 1이닝을 패한 LG에게는 이번 패배가 단순한 1패 이상일 것이다. 라우어의 첫 등판이 좋지 않았지만, 피칭 디자인을 잘 조정하면 충분히 호투할 여지는 남아 있다. 손주영의 투구는 좋은 편이지만 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유형이며, KIA 상대로 유독 부진한 경향이 있다. 무엇보다 유영찬의 부진이 큰 문제다. 선발에서 우위를 점한 KIA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7:4 KIA 승리
승1패 : KIA 승리
핸디 : KIA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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